´신사의품격´은 드라마일 뿐…3040 男 ˝골드미스터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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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품격´은 드라마일 뿐…3040 男 ˝골드미스터는 무슨˝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2.07.2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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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외모, 경제력, 실력 등 성공의 조건을 골고루 갖춘 골드미스터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30~40대 남성 직장인들의 현실은 어떨까. 2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30~40대 남성 대부분이 골드미스터에 해당되지 않고, 오히려 이로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3040 미혼 남성 직장인 355명을 대상으로 ‘골드미스터 여부’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80.8%가 ‘골드미스터가 아니다’고 답했다. 골드미스터가 아니여서 스트레스를 받는 응답자는 46.3%였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자동차, 소유 자산 등을 비교할 때’(44.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39.8%), ‘성공한 골드미스터 이야기를 들을 때’(31.6%),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때’(29.3%), ‘사람들이 골드미스터로 착각하며 대할 때’(15%), ‘업무능력, 성과를 비교할 때’(14.3%), ‘이직을 결심했을 때’(14.3%) 등이 있었고, ‘시도 때도 없이 항상’(12.8%)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들도 적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으로는 ‘친지, 가족’(25.6%)이 가장 많았고, 이외에 ‘동호회 등 각종 모임’(19.5%), ‘친구’(17.3%), ‘직장 동료’(15.8%) 등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의 정도는 심각해 그로 인해 질병을 겪는 직장인들도 74.4%에 달했다. 특히‘무기력증’(33.3%, 복수응답)을 겪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대인기피’(21.2%), ‘두통’(21.2%), ‘우울증’(19.2%), ‘체중증가’(15.2%), ‘위염’(10.1%), ‘탈모’(10.1%) 등을 겪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38.7%은 골드미스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그 노력으로 ‘자기계발을 한다’(25.2%)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 능력을 키운다’(20.7%), ‘재테크를 열심히 한다’(16.2%), ‘이직을 준비한다’(13.5%), ‘외모관리를 한다’(9.9%), ‘인맥을 쌓는다’(6.3%) ‘학업을 계속한다’(5.4%)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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