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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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10.03 13: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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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시멘트 지지층´ 재확인…그러나 아직 부족…큰 결단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여전히 철옹성이면서도 고립된 모습이다.

보통 추석 민심은 지역 간, 세대 간 여론이 뒤섞이고 충돌하면서 형성된 것이기에 어느 정도 정리된 표심으로 받아들여진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44.7%를 얻었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47.4%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46.4% 대 46.1%'로 접전을 벌였다.

이처럼 양자대결만을 놓고 보면 박 후보 지지율이 위기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39.1%, 안 후보 29.4%, 문 후보 22.5% 순으로 박 후보가 여전히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기본적으로 박 후보는 40% 안팎으로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안·문 후보는 양자 대결과 3자 대결에서의 지지율 차가 두 자리수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쉽게 말해서, 야권 단일화 없이는 박 후보를 절대 이길 수 없는 한계에 봉착해 있는 것이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뉴시스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의 지난 1일 조사에선 박 후보는 3자 대결 결과, 41.4%를 얻었고 안 후보는 28.0%, 문 후보는 21.2%였다.

양자대결에서는 박·안 후보는 '46.2% 대 44.3%', 박·문 후보는 '47.8% 대 41.2%'였다.

기본적으로 박 후보는 양자 대결과 3자 대결에서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다. 반면, 문·안 후보는 양자 대결과 3자 대결에서의 지지율 차이가 크다.

이와 관련, 박 후보가 지금의 안정적인 지지율에 '10%' 정도의 지지율만 더하면 연말 대선에서의 승리가 눈 앞에 보인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 '10%'를 어디서 가져오느냐이다.

3일 한 언론사 간부는 "박 후보가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그나마 보수·우파 내 반(反)박근혜 세력을 끌어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박 후보가 이들 세력과 권력을 나눠 가지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 후보가 진보 진영에 손을 내밀더라도 진보 진영은 오히려 반(反)박근혜 전선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며 "박 후보가 진보 진영을 끌어안는 방법으로 지지율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금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서있다"며 "새누리당 내 많은 인사들이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선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안·문 후보에 대해선 "이미 민주당과 안 후보측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면서 "두 후보가 안정적 지지율에서는 박 후보에 크게 못 미치는 만큼, 중도층을 공략, 안정적 지지율을 확보해야 하고, 그 뒤에 감동있는 단일화를 통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쪽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두 후보의 상황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두 사람 모두 철저히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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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소리 2012-10-03 17:35:54
종북세력을 물리치지 안고는 조국의 평화 안정을 이룰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