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에 빠진 제약업계…‘고객 소통 강화·포트폴리오 확대’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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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에 빠진 제약업계…‘고객 소통 강화·포트폴리오 확대’ 포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11.1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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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제약사들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에 빠진 눈치다. 고객 소통과 더불어 기존 사업과 연계해 사업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각사 제공
최근 제약사들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에 빠진 눈치다. 고객 소통과 더불어 기존 사업과 연계해 사업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각사 제공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해 사업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우루샷 캐릭터를 활용 NFT 그림 5종을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했다. 해당 NFT에는 지난 9월 곰을 닮은 우루샷 캐릭터로 개발된 '우리', '네로'가 활용됐으며, △우리와 네로가 서로 안고 토닥이는 그림 △우리가 우루샷으로 충전 중인 그림 △우루샷으로 피로회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 △여행을 떠나는 우리와 네로의 모습이 담긴 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그라운드X 플랫폼 '디팩토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자 대상으로 한정판 우루샷 캐릭터 굿즈 증정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광동제약은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 한 NFT로 발행했다. 지난 9월 발행된 '견옥고 NFT'는 광동제약이 새롭게 추진하는 'KDⅹX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프리미엄 반려견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 한국화가 곽수연이 반려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현대적 느낌의 한국화로 제작한 게 특징이다. NFT의 구매자에게 견옥고 3종 세트(견옥고 활·견옥고 본·견옥고 장)를 증정하기도 했다. 광동제약은 이번에 발행한 NFT의 판매수익 전부와 일정금액을 더해 동물보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NFT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CSR과 접목해 ESG경영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또한 매년 증가하는 NFT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기존 사업과 연계에 새 먹거리 창출을 시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 달러(약 17조 원)에서 올해 350억 달러(약 43조 원) 규모로, 오는 2025년에는 8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으로 희소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NFT를 기획했다"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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