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문재인 캠프, 이제와서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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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문재인 캠프, 이제와서 헛소리˝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10.16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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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대변인 성명 발표…한 마디로 불쾌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시사오늘
김현철 전 부소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정말 어처구니없이 문재인 캠프에서 저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대변인 성명까지 발표했는데 한마디로 불쾌하기 짝이 없다"며 "종북세력들이 득실득실한 정당에 제가 참여한다는 발상 자체가 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쪽에서 엉뚱한 제안을 제삼자를 통해 해놓고 이제와서 헛소리하는 작태는 무엇인지 그것부터 밝혀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측이 접촉을 해왔고 이에 전제 조건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심각하게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라는 김 전 부소장의 발언을 소개한 전날(15일) <시사오늘>의 기사에 대해 "200% 오보"라고 부인했다.

특히, 진 대변인은 이 기사가 나온 경위에 대해 느닷없이 "김현철씨가 TV조선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그 자리에서 앵커가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캠프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어떤가요'라고 물으니, 김현철씨가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게 말끝을 흐려 넘어갔다"며 "김현철 씨가 자기 몸값을 높이려는 발언으로 생각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이 기사는 지난 11일 TV조선 내용과는 완전 무관한 것으로 <시사오늘>이 직접 취재를 통해 작성한 것이다.

한편, 이날 문재인 캠프가 김현철 전 부소장을 '몸값이나 높이려는 수준 낮은 인물'로 묘사한 것은 적지 않은 역풍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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