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구자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유럽 법인 공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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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유럽 법인 공장 점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4.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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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영업 담당 직원으로부터 핵심 제품인 무산소동봉(Oxygen Free Copper Rod)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영업 담당 직원으로부터 핵심 제품인 무산소동 봉(Oxygen Free Copper Rod)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배터리·전기차 분야 사업 강화와 함께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힘으로써 자산 50조 원을 목표로 한 ‘비전 2030’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1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총 9일간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SPSX)의 유럽법인 공장들이 위치한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를 잇따라 방문했다.

LS그룹은 전기차 밸류체인을 확보하고자 지난 1월 SPSX를 통해 무산소동(OFC, 산소 포함량이 0.001% 미만으로 전도율이 월등히 높은 고순도 구리) 유럽 최대 생산기업인 L&K(L+K, Lacroix+Kress)를 인수한 바 있다. 

L&K가 생산한 무산소동은 SPSX 독일 및 세르비아 공장 등에 공급된다. SPSX는 이곳에서 고효율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을 제작해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공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구자은 회장도 L&K를 전격 방문, 사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완성차 및 전기 분야 산업의 강국인 유럽에서 L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맞춤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자”고 피력했다.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폴란드 법인(LSEVP, LSCP)과 SPSX 세르비아 권선 생산 법인 등도 방문,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회장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관련 시장 공략 중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선데는 폭발적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자리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5월 발간한 세계 전기차 전망 보고서(Global EV Outlook 2022)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연간 수요는 현재 약 120만 대에서 2030년까지 최대 1500만 대 수준으로 약 1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연합 전선 구축 강화를 위한 행보도 내비쳤다. 그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도 직접 찾은 것.

그는 2차 전지 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양사간 사업 협력 및 LS의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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