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자율주행차가 환경미화”…LG유플러스의 ‘2027 도시환경관리’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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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자율주행차가 환경미화”…LG유플러스의 ‘2027 도시환경관리’ 청사진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4.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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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국토부 주관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 개발’ 기관 선정
"‘자율 주행 도시환경관리’ 통해 안전사고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계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 개발'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자율주행 기술 설명회'를 27일 개최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 개발'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자율주행 기술 설명회'를 27일 개최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 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서비스가 예정대로 상용화된다면 오는 2027년 도로 청소 등 도시 환경 미화를 ‘자율주행차량’이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기술 설명회‘를 열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개발에 대한 현황, 해결 과제, 상용화 일정 등을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24시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도로 노면청소 △미세먼지·공기 정화 △전염병 방역·소독 등을 수행하는 도시환경관리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약 5년간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기존 도시환경 관리는 디젤차 운행으로 인한 2차 대기오염, 환경미화원의 사고·상해 등 부작용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새벽과 아침에만 진행되는 환경미화 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지난 4년간 700여 건이 넘는 사고·상해·사망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시민들의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 담당은 “도시환경관리를 위한 자율주행은 모든 처리 기술이 접목돼야 실현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 각 분야별 1위 사업자인 협력사들과 협업을 통한 컨소시엄을 구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컨소시엄에는 △GS건설(노면상태 평가 기술 및 테스트베드 제공) △리텍(도시환경관리 특장차 개발) △라이드플럭스(도로노면청소 차량 플랫폼 기술) △에이스랩(미세먼지·방역 서비스 차량 플랫폼 기술) △스페이스인사이트(돌발상황 감지 기술) △쿠오핀(차량 원격제어 기술) △아주대학교(서비스 평가 기술) △카이스트(배차·경로 최적화 기술) 등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도시 규모의 자율주행 서비스, 도로 인프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센터 등 실증 공간인 리빙랩(Living Lab)에서 4만 km 이상의 실증을 거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시스템 오류 등에 따른 기물 파손, 인명 피해 등 사고 우려에 대해선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입장을 밝혔다.

류형상 LG유플러스 미래모빌리티기술팀 팀장은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은 안전한 상태에서 시속 5km의 속도로 원격 주행이 이뤄진다. 또한 센서 유지 상태에서 우선적으로 물체가 나타나면 정지하는 것으로 가이드에 나와있다고 했다.

아울러 인명과 직결될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보안 문제에 관련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알고리즘으로 자율주행 차량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자내성암호는 슈퍼컴퓨터 보다 월등한 연산력을 보유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오는 2024년까지 서비스 기술 설계 개발을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리빙랩 도시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을 실증하며 성능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실증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기능을 보강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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