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A 연차총회·컨퍼런스, 15년 만에 국내서 열린다…국제 자본시장 정보 등 공유
스크롤 이동 상태바
ICSA 연차총회·컨퍼런스, 15년 만에 국내서 열린다…국제 자본시장 정보 등 공유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5.25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18~20일 개최…글로벌 파트너십 강화·해외진출 지원
가상자산 시장·평생소득·퇴직연금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
금투협 “韓 자본시장 입지 알릴 것…글로벌 트렌드 파악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이 금투협 기자실에서 ICSA 연차총회·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오늘 박준우 기자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ICSA 연차총회·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오늘 박준우 기자

세계경제 위기 속 국제 자본시장 주요 동향을 파악하고 공유하는 등 정보 교류의 필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15년 만에 국내에서 ICSA 연차총회·컨퍼런스가 열린다.

국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 개발·정보 공유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된 ICSA는 자본시장 관련 20개국의 기관(한국·일본·미국·프랑스·EU 등)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매년 각 나라에서 연차총회를 진행한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25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익산과 대구에서 ICSA 연차총회·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은 “올해 ICSA 연차총회는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비롯해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혁신 트렌드 파악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금리 문제 등 전박적으로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이러한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과 2008년에 개최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2008년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시기로, 금투협은 ICSA를 통해 위기 대응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얻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좋은 기억이 있다.

김 본부장은 행사 일정과 관련해 “연차총회 첫째 날과 둘째 날의 경우 익산과 대구에서 ICSA 회원들간 의사결정 사항을 처리하는 등 행정처리를 위한 비공개 세션으로 진행된다”며 “마지막날에는 회원사와 국내 자본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컨퍼런스의 메인테마는 ‘퓨처 프루핑 더 파이낸셜 인더스트리(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로 정해졌다고 강조했다.

퓨처 프루핑 더 파이낸셜 인더스트리는 포브스와 월드뱅크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용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시장 참여자들의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컨퍼런스는 △디지털 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평생소득과 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연차총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입지와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회원사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해 “이사회 국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차총회를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해외 비즈니스를 더욱 촉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ICSA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입지를 널리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백혜련 정무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맡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좌우명 : 닫힌 생각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