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현대프론티어호’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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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현대프론티어호’ 출항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06.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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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 현대
현대스틸산업의 현대프론티어호. ⓒ 현대스틸산업

현대스틸산업은 13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 전용 선박인 '현대프론티어호'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책과제로 선정된 지 6년 만이다.

현대프론티어호는 무게 1만4000톤 규모 선박이다. 운반선과 설치선이 따로 필요한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한 척으로 해상 풍력발전기 기자재 운반부터 설치까지 가능하다는 게 현대스틸산업의 설명이다.

또한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 △10MW 규모 고성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1200톤의 선박 일체형 크레인 등도 탑재됐다.

100m까지 연장 가능한 지지구조(Leg)와 121m 붐대를 이용해 해수면 130m 높이의 터빈까지 설치할 수 있는 것 역시 특징으로 꼽힌다.

해당 선박은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오는 9월까지 설치공사에 바로 투입된다. 2024년 1월부터는 전남 신안자은해상풍력(100MW 규모)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사업은 현대스틸산업의 모회사인 현대건설이 EPC(설계·시공·조달), 지분투자 등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총 100M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설치하는 것이 내용이다.

이청휴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무이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국내 해상풍력 건설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선두에서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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