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시흥에 첫 복합주유소 설치…도심물류·분산전원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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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시흥에 첫 복합주유소 설치…도심물류·분산전원 한 곳에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06.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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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시흥ⓒ SK에너지
시흥시 SK시화산업주유소 부지에 설치 예정인 3층 규모 복합스테이션 조감도. ⓒ SK에너지

SK에너지는 지난 13일 SK리츠의 클린에너지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린에너지리츠는 SK리츠가 SK에너지 직영주유소 부지 116곳을 인수하면서 관리를 위해 설치한 부동산 자회사다.

이번 협약은 주유소 부지를 복합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첫 사업 부지로 시흥시 SK시화산업주유소를 낙점했다. 2074㎡ 넓이의 해당 부지에 3층 규모 옥내 주유소를 설치하게 된다.

3층 규모 복합주유소는 MFC(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물류센터) 기능을 겸한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맺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에서 SK주유소 부지 이용 MFC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옥상에 연료전지, 태양광 등 분산전원을 설치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분산발전 모델도 규제 정비에 맞춰 선보인다. SK에너지는 현재 SK주유소 2곳에서 주유소 연료전지 사업을 시범운영 중이다.

SK에너지와 클린에너지리츠 양사는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시흥 부지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4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구조고도화사업 민간대행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어, 행정적 동력 또한 갖췄다는 평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 추진단장은 "SK시화산업주유소 복합 개발은 부동산 개발 역량을 갖춘 SK리츠와 처음 나서는 주유소 개발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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