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LS그룹은 최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신축 교량 명명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식축 교량 앞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막 세리머니와 교량 도보 횡단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교량은 구자열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를 딴 ‘덕봉(德峰)교’로 명명됐다. 덕봉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풀고 최고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구 의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해 해상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을 주도했다. LS전선은 구 의장의 공적을 기려 신축 교량 이름에 그의 호를 넣었다.

덕봉교는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한다. 해저케이블 사업활성화에 따라 사업장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자 신설됐다. 기존 43톤 하중의 교량 대비 70톤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구자열 의장은 "황무지 같던 곳에서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인 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글로벌 탑 클래스의 심장부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