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2단계 투자…구동휘 부사장에 힘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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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2단계 투자…구동휘 부사장에 힘 실리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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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새만금 산단에 총 2조2100억 원 규모 ‘통 큰 투자’
LS MnM, 2단계 투자 전담…전기차 80만 대 소재 공급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LS MnM이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육성 견인차로 나서게 된다. 새만금을 거점으로 한 그룹 역점 사업의 2단계 투자를 도맡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너 3세이자 LS MnM 최고운영책임자로 내정된 구동휘 부사장의 어깨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LS MnM은 29일 라마다 군산 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LS MnM 최고운영책임자로 내정된 구동휘 부사장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정운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LS MnM의 통 큰 투자를 반겼다.

LS MnM은 오는 2026년 3월 새만금산단 5공구에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착공에 나선다. 공장 건설에 총 1조1600억원을 투입한다. 생산은 2029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황산니켈 4만 톤(니켈 금속 기준),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소재들이다. 전기차 8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는게 목표다.

이번 새만금 컴플렉스 공장은 앞서 LS그룹이 진행한 1조8400억 원 규모의 1단계 투자를 잇는 2단계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투자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3700억 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LS그룹의 새만금산단 총 투자금은 2조21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약 300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주요 거점인 새만금에서 진행될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투자는 회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이라며 "K-배터리의 밸류체인이 확장되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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