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첫 글로벌 녹색채권 발행 성공…1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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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첫 글로벌 녹색채권 발행 성공…10억 달러 규모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09.19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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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이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출범 이후 첫 글로벌 녹색채권 발행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6억 달러 등 2종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30bp(1bp=0.01%p)로 결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참여한 기관은 총 300개다. 3년물을 114개 기관이, 5년물을 186개 기관이 구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 생산 시설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에 6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올해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공모 성공의 배경에는 높은 글로벌 신용평가 등급이 있다.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녹색채권 자금 사용 계획서인 '녹색금융 프레임워크'에 최고등급인 SQS1(탁월)을 부여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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