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창중, 스스로 사퇴할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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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창중, 스스로 사퇴할 것˝ 촉구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2.2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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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퇴, 국민 마음 달래고 대통합 위한 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첫 인사로 지목한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의 과거 행적을 지적하며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6일 민주통합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 수석대변인은 편가르기에 의한 박 당선인의 불통 인사이자 잘못된 첫 단추"라면서 "지금 즉시 윤 수석대변인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고 당사자도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윤 수석대변인의 과거에 했던 '정치적 창녀', 지식인의 탈을 쓴 더러운 강아지', '매국노' 등 막말 발언을 되짚으며 "대변인으로서 인수위 과정에서 어떤 막말과 망언을 국민과 야당에 할지 두렵다"고도 전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수석대변인에 대해 "대통합에 역행하는 인사"라면서 "스스로 사퇴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애국심이 있고 박근혜 당선인의 성공과 윤봉길 의사를 생각한다면 스스로 사퇴를 해주는 것이 국민의 마음도 달래고 대통합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 ⓒ뉴시스
한편, 윤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한 종편방송에서 '박 정부로 가는 것 아니냐'는 앵커의 질문에 "모독이다. 윤봉길 의사에게 독립했으니 문화관광부 장관하라는 것하고 똑같은 것이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어 그는 지난 25일 해당 인선 제안을 수용한 이유로 윤봉길 의사를 다시 꺼내며 "박 당선인과 저는 개인적 인연은 전혀 없다"며 "사실 윤봉길 의사가 제 문중의 할아버지"라고 말했다.

또 "윤봉길 의사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 대통령의 첫 번째 인선을 과연 거절했을까라는 부분도 생각해봤다"며 "윤 의사가 첫 번째 인선 제안을 받았다면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 애국심 때문에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란 판단에서 (저도) 응하게 된 것"이라며 이전과 다르게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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