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KG스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타이틀은 △생산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생산 제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1위 △생산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주어진다.

KG스틸은 TFS(Tin Free Steel, 전해크로뮴산처리강판)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식품포장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TFS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 도장성과 가공성이 우수하다. 통조림 캔 DRD(Drawing&Re-Drawing), 식품캔 뚜껑 EOE(Easy Open End), 병 뚜껑 캡(Cap) 등에 널리 사용된다.

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TFS의 과반이 KG스틸 상품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사는 KG스틸의 압연기술과 열처리 및 도금공정 노하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난 2020년엔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을 취득해 고객사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키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KG스틸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산 철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