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Project BSS’ 시연회…‘지스타 2023’ 신작 공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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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Project BSS’ 시연회…‘지스타 2023’ 신작 공개 [현장에서]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11.1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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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크러쉬, 배틀로얄과 타임어택 시스템…영웅 수집으로 유저 관심 모을 전망
Project BSS, 블레이드 앤 소울 IP로 ‘추억’ 새록새록…아기자기 그래픽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 10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와 시연회를 함께 진행했다.

신작 게임 LLL과 배틀크러쉬(BATTLE CURSH), Project BSS를 오는 16일 시작될 ‘지스타(G-STAR) 2023’에서 공개하기에 앞서 가진 행사로, 이 중 배틀크러쉬와 Project BSS는 기자들이 직접 20~30분의 시간을 갖고 직접 플레이해볼 기회가 주어졌다. 

 

최후의 1인을 목표로! ‘배틀크러쉬’(BATTLE CURSH)


엔씨소프트의 출시 예정 신작인 ‘배틀크러쉬’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출시 예정 신작인 ‘배틀크러쉬’ ⓒ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의 경우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으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목숨을 건 승부를 펼치게 된다.

지원하는 게임 모드는 △배틀로얄(팀) △배틀로얄(솔로) △난투(팀) △난투(솔로) △빌드업으로 총 5개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배틀로얄 솔로와 팀 모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유저는 북유럽신화와 그리스로마신화, 아서왕, 엔씨소프트 상징을 모티브로 한 영웅 캐릭터들을 골라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배틀로얄 솔로 모드의 경우 3명의 영웅 캐릭터를 골라 체력이 닳거나 탈락하게 되면 다음 캐릭터가 게임에 이어서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팀 모드는 3명의 유저가 한 팀을 꾸려 캐릭터를 고르게 되며, 넓은 맵 중 어디에서 시작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팀 모드인 만큼 세 명이 모두 같은 지역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지역이 나뉠 경우 다른 팀에 의해 각개격파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맵 내에 방어력과 공격력을 올려주는 장비, 여러 특수효과를 부여하는 스크롤 아이템과 체력 회복 아이템이 랜덤으로 뜨니 잘 활용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고 갈 수 있다.

영웅 캐릭터가 일찍 게임에서 탈락했다고 해서 섣불리 방을 나가지 말자. 팀원이 게임 중후반에 드랍되는 부활석을 먹고 곧 이어 등장하는 부활의 여신상에 사용하면 죽은 팀원을 되살릴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부활석의 거리와 부활의 여신상이 랜덤하게 배치돼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30분이라는 짧은 시연 동안 두 판의 배틀로얄 팀 모드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단 한 번도 부활석을 먹지 못했다. 이 부분의 경우 약간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한 시스템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맵의 바깥 부분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 경고 메시지가 뜬 다음 미니맵에 무너질 예정인 맵이 붉은색으로 표시되니 안전구역으로 신속히 이동해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

전투에만 집중하다간 무너지는 땅과 함께 낙사할 수 있다. 무작정 버튼을 연타하기에 앞서 조금만 머리를 써도 한결 수월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를테면 수풀에 숨어 힘을 비축하고 있다가 경쟁자들이 대부분 정리가 됐을 무렵 전투에 뛰어들어도 괜찮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수풀에 몸을 숨기고 있을 경우 패널티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시연을 마친 후 기자들 사이에서는 원거리 캐릭터의 경우 목표를 정확하게 타겟팅 하지 않으면 타격을 입히기 어렵다는 얘기가 오고갔다. 그에 비해 짧은 사정거리지만 높은 명중률과 맵 밖으로 날려보내는 기술을 가진 근거리 캐릭터가 전투에 유리하지 않나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전략적으로 게임을 운영하기 위해 자꾸 수풀에 숨어 있게 만든다. “유저를 비겁하게 만든다”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유저가 고를 수 있는 영웅을 차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행스럽게도 ‘가챠(랜덤 뽑기)’ 시스템이 아닌 아닌 달마다 진행하는 ‘배틀패스’ 구매를 통해 영웅 및 게임 재화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추억을 다시, ‘Project BSS’


엔씨소프트의 출시 예정 신작인 Project BSS.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출시 예정 신작인 Project BSS. ⓒ 엔씨소프트

Project BSS(이하 BSS)는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수집형 RPG 장르인 BSS는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지닌 60여 명의 영웅들 가운데 자신만의 덱을 빌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여기에 타 수집형 RPG와의 차별화를 위해 단순히 공격력이나 방어력 등 수치만 높다고 ‘강력한 덱’이 꾸려지는 게 아니라, 전투 환경과 상황, 적 타입 등에 맞춰 덱을 빌딩하는 재미가 있는 방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했다.

BSS는 블레이드 앤 소울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3년 이전의 시점을 다룬다. 기존 블레이드 앤 소울에 비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으로 한층 더 넓은 연령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은 마교에 의해 멸문 직전에 이른 문파 ‘호연문’의 유일한 후계자인 주인공 ‘유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도 주인공에게 경공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알려줬던 ‘독초거사’가 등장, 유설에게 호연문의 신공을 전수하고 다양한 기연을 소개시켜주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

시연은 유저가 기본 스킬을 배우고 동료들의 합류를 비롯해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육손’과의 전투까지만 진행 가능하다.

이후 필드로 진입하면 첫 ‘필드 보스몹’과의 조우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블레이드 앤 소울의 ‘합격기’ 시스템도 고스란히 가져와 유저들로 하여금 추억을 샘솟게 한다. 필드 보스몹의 스킬 중 일정량의  합격기 수를 충족할 경우 스킬 취소와 함께 일시적인 그로기(행동 불능) 상태에 빠진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부분 중 하나다.

문제는 해당 시스템이, 달리 말하면 필드 보스몹을 함께 사냥할 유저가 부족한 경우 스킬을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차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동일한 세계관인 만큼 BSS에서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얼굴이 다수 등장한다.

귀여운 호랑이 두 마리와 기관총으로 유저들을 떨게 만들었던 포화란을 비롯해 유란, 거거붕, 천진권, 감마등, 남소유 등 익숙한 인물을 덱 빌딩을 위한 동료 캐릭터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은 확인할 수 없었는데, 해당 인물은 의도적으로 제외됐으며 게임 스토리 진행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엔씨소프트 측 설명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IP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BSS가 과거 많은 유저들을 밤샘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시절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BSS는 가챠 및 자동 전투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 즐겼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지원하지 않지만 캐릭터별 의상 및 무기 외형 변경으로 유사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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