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전자·IT 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공동 전시관을 열고 벤처 육성 생태계 ‘포스코 벤처플랫폼’ 소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산학연 공동 전시관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약 110평 규모로 운영된다.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 성과와 노하우가 자세히 다뤄진다.

행사에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25개사와 경상북도가 육성중인 벤처기업 8개사 등 총 33개사가 참석한다. 지난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공동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들 중 CES 2024 최고혁신상(1개사)와 혁신상(9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으로,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상에는 포스텍 동문기업 출신인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등이 포함됐다. 

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 포함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도 개최한다. 참석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며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