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미래사업 포석 놨다”…포스코그룹, 내외부 전문가 중용 및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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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미래사업 포석 놨다”…포스코그룹, 내외부 전문가 중용 및 전진 배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2.2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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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7대 핵심사업 성장 뒷받침
인적 역량 재배치 및 혁신 중점…힌남노 복구 보상도
최정우 회장 거취 문제로 주요 사장단 인사는 미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왼쪽부터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 이백희 안전환경본부장 부사장, 이진수 생산기술본부장 부사장의 모습. ⓒ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발맞춘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미래 성장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인적 역량 재배치와 혁신 도모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그룹은 20일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 발표를 통해 그룹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와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물들의 승진 소식을 전했다. 현재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고 있는 만큼,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제외됐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사업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재 그룹 CTO(최고 기술 책임자)로서 이차전지소재와 AI, 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 철강 전문가들도 전면에 배치됐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부사장은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을 맡게 됐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이다. 이동렬 포스코엠텍 대표이사는 부사장 승진과 함께 광양제철소장에 올랐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 부사장은 기술연구원장을 맡는다. 철강사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한 전문성 강화 차원의 인사로 평가받는다.

미래 육성 사업 분야에서는 내외부 인재를 두루 중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대표적으로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다. 삼성SDI 출신의 윤태일 상무는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새롭게 영입됐으며, LG화학 출신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은 부사장 승진을 이뤘다.

수소·저탄소 분야 전문가인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됐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에 따라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코A&C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사업회사 사장단 인사를 마쳤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 영입 및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미래성장사업 실행력을 강화했다"며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도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보상도 이뤄졌다. 이영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과 서광일 포스코명장은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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