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잔가보장’ vs. GM ‘현금 지원’ vs. KGM ‘골드바 이벤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완성차 후발주자들이 새해를 맞아 고객 구매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저마다의 할인 프로모션을 꺼내들었다. 구매 위축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시장 상황에서 새해 구매 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르노코리아는 잔가보장 신규 할부 상품을, GM은 현금 지원, KG 모빌리티는 골드바 증정 이벤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금융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함께 잔가보장플러스(바이백플러스) 할부 상품을 운영키로 했다. 잔가보장플러스는 기존 잔가보장 스마트 상품과 비교해 차량 가격의 3%를 추가 유예해주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월불입금 주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그 예로 36개월 만기 잔가보장플러스 선택시 △XM3 1.6 GTe 인스파이어 월 19만 원 △XM3 E-TECH 하이브리드 월 20만 원 △QM6 LPe RE 월 23만 원 납부만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차량 반납 후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겐 기존 차량가격의 최대 70%를 보장한다. 만기를 채워 재구매할 경우엔 차량 잔가의 최대 7%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20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한 XM3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 한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내수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단 것이다. 해당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 모델은 판매가를 기존 대비 300만 원 가량 낮춰냈다. 이외 전국 영업 전시장 별로는 △XM3 최대 100만 원 △SM6 320만 원 △QM6 150만 원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에 더해 현금 지원 등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적인 아메리칸 정통 SUV 라인업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겐 80만 원을,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겐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경우엔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대 400만 원, 콤보 할부 시엔 최대 300만 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G 모빌리티의 경우엔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고자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들의 새해 새출발 응원에 나섰다.
이번에 준비한 '1954 헤리티지 골드바 증정 이벤트'는 오는 3월까지 토레스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매 고객 중 195명을 추첨해 인당 금 10돈씩(지난해 말 기준 약 360만 원), 견적 고객 1명에겐 금 4돈을 증정한다. 총 1954돈의 골드바는 KG 모빌리티의 출발점이 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 출범년도인 1954년을 의미한다.
창립 70주년 프로모션에는 구매 차종에 따른 무이자 할부, 0.7% 저리할부 등을 비롯해 특별 한정 차량에 대한 최대 350만 KGM 포인트 제공 등이 포함된다. KGM 포인트는 KG 모빌리티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또는 신차 재구매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대한민국 SUV 헤리티지 70년을 이어온 SUV 전문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차종별 재구매 대수에 따라 10만~20만 원 상당의 KGM 포인트를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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