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서울대와 MOU…화물창 ‘슬로싱’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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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서울대와 MOU…화물창 ‘슬로싱’ 막는다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1.1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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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김용환 센터장(사진 왼쪽)과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이현호 연구소장(사진 오른쪽). ⓒHD현대중공업
19일 성남시 소재 HD현대 GRC에서 진행된 MOU에서 사진 왼쪽부터 김용환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 센터장과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연구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슬로싱 관련 공동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는 게 골자다.

슬로싱은 선박에 적재한 액체 상태의 화물이나 연료가 선박 움직임에 의해 동요하는 현상이다. 심한 슬로싱은 화물창 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선업계는 화물창의 슬로싱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나서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자체 모형실험 설비 3종을 활용해 LNG, 액화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각종 친환경 화물 및 연료의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

센터는 LNG이중연료 추진선, 벙커링선 등 다양한 선박의 화물창 슬로싱에 대해 10년 이상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해당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화물창 설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연구소장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적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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