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5000억 규모 2차 펀드 계획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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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5000억 규모 2차 펀드 계획 문제 없다”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4.01.26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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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
KB인베스트먼트 “성장 단계 진입 기업들에 투자할 것”
인포뱅크 “고부가가치산업 핀테크 기업 발굴해 투자”
플럭스벤처스 “회계법인·증권사 IB 등 외부 자문단 활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금융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박준우 기자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금융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박준우 기자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한 투자를 지속, 올해를 기점으로 4년간 추가 조성되는 5000억 원 규모 2차 펀드 조성 등의 계획을 차질 없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린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핀테크 기업에 자금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핀테크 지원협의체 참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현지 홍보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네트워킹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금융회사, 투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투자기관의 ‘핀테크 혁신 펀드’ 위탁 운용사들이 주 목적 투자 분야와 대상 그리고 펀드 운용 전략 등을 핀테크 기업에 직접 소개하는 Reverse IR(역제안) 시간이 마련됐다.

이들 투자기관의 투자 전략과 펀드 조성 목적 등을 핀테크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협업 및 협력을 모색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금융당국과 한국 핀테크 산업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가장 먼저 발표자로 나선 KB인베스트먼트는 핀테크 기업들이 각자의 전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IPO 및 M&A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EP(손익분기점) 및 공헌이익 전환이 되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현황에 비해 높은 투자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한 분야는 △송금 △인슈어테크 △블록체인·크립토 △SME(중·소상공인) 시장 등이다. 송금은 이미 스타트업이 금융기관을 이긴 유일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EM과 관련해 약 700만 명 규모의 대규모 시장임에도 리딩플레이어 부재로 해당 영역에 충분한 투자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세한 투자 전략으로는 경영지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핀테크를 연결한 기업들이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총 6개 독립 경영 체제의 스타트업 연합체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 중인 인포뱅크는 성공적인 IPO 경험을 토대로 쌓아 온 노하우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보육 역량을 위해 성장 전략 구축 및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 관련, CORE VALUE(핵심 가치), VALUE-UP(밸류업) 등을 소개하며,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루트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포뱅크가 제시한 핀테크 기업의 성장 전략은 △우수한 기업 발굴 및 모집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BIZ&IP 엑셀러레이팅 △전방위 지원 △후속 투자 및 성장 지원 △M&A 또는 IPO 순으로 진행된다.

또 인포뱅크는 대기업 중심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핀테크 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펀드와 TIPS 프로그램을 결합해 피투자기업의 도약 지원을 펀드 운용 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플럭스벤처스는 펀드 조성 취지로 핀테크 및 융합 산업 분야에 투자해 혁신과 성장을 동시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 투자 분야로는 모바일 플랫폼을 비롯한 혁신금융상품, 차세대 금융기술, 디지털자산 등을, 핀테크 융합 산업 분야로는 부동산과 헬스케어 그리고 자동차를 언급했다.

펀드 운용 전략과 관련해서는 체계적인 류업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기업가치 증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협업 및 멘토링은 물론 회계법인, 증권사 IB부서 등 외부 자문단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좌우명 : 닫힌 생각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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