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털이 경찰, 끝없이 쏟아지는 관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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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털이 경찰, 끝없이 쏟아지는 관련 의혹…
  • 방글 기자
  • 승인 2013.01.1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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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지난해 12월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에 공범한 사실이 밝혀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현직경찰이 2011년 여성 실종사건과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1년 3월 17일 실종된 40대의 이 여성은 김 경사(45)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실종된 여성의 친언니 황모(48)씨가 의문을 품고 검찰에 출두해 진술한 것이다.

황 씨의 진술에 따르면, 실종여성의 동거남은 “김 경사가 만나자고 전화해 여수 S나이트클럽으로 나갔으나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틀 뒤 검찰에서 찾고 있어 숨어 지내겠다는 문자만 남긴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식당을 운영하던 실종여성은 ‘바지사장’(성인오락실)으로 대대적인 성인 오락실 수사 때 게임산업진흥법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고, 김 경사와는 성인오락실에 깊숙이 관여하며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또 황 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한 달 뒤, 광양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가족들은 김 경사에 전화를 해 실종에 대해 물었지만 ‘모르는 일’이라는 대답만 돌아왔다며 답답한 세월을 보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검찰은 실종 당시 작성된 실종 신고서에 김 경사가 언급된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발생한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외에도 2005년 여수 미평동 은행 현금지급기 사건과 2008년 발생한 여수 금은방 금고털이에도 연루된 정황이 있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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