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업 年 1.5만 대로 키운다…현대차 전략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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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업 年 1.5만 대로 키운다…현대차 전략 살펴보니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2.0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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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출범 100일 맞아 올해 공격적 판매 목표 제시
매물 확보 등 사업성 개선 주력…3월부턴 전기차도
고객 프로모션에 수도권 센터 확보 나서…접근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옥외 전경. ⓒ 현대자동차
현대차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옥외 전경.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중고차 시장 공략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죌 전망이다. 연 1만5000대 판매 목표 아래 전기차 판매를 늘리고, 고객 거점 확대에 나서는 등 중고차 접근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24일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 이래 지난 1일 부로 사업 출범 100일을 맞았다. 해당 기간 동안 1555대의 중고차 판매고(인증 중고차 기준 1057대)를 올리며 시장 안착을 알렸다.

현대차는 사업 초기부터 강조해 온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핵심 가치 전파를 지속하면서도, 올해 매물 확보를 비롯한 사업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1만5000대 중고차 판매량 달성에 나선다. 

3월부터는 전기차(EV) 인증 중고차 판매도 시작한다. 배터리 관련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와의 중고차 인증 방안 논의도 지속 중이다. 배터리 성능을 정확히 파악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도권 중심으로 인증 중고차 센터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기존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센터 외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다.

이외 판매 확대를 위한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인기 차종 판매 고객에게는 방문 평가만 받아도 CU 편의점 기프티콘 상품권 1만 원권을 지급한다. 중고차 구매 고객에겐 스마트키 2개 기본 제공과 1년/2만km의 연장 보증 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검증한 수준 높은 중고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경남 양산 현대 인증 중고차 센터 전경.
경남 양산 현대 인증 중고차 센터 전경. ⓒ 현대자동차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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