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더 가면 친명·친문 국민 용서 못 받아”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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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더 가면 친명·친문 국민 용서 못 받아”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2.08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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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 대통령, 변명·자기합리화 빈껍데기 대담”
與 김태호, 경남 양산을 출마 수락…김두관과 맞대결
민주당 전세사기고충센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촉구
與 민현주 연수구을 예비후보, 롯데몰 송도 공사현장 점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임종석 “더 가면 친명·친문 국민 용서 못 받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민주당 진영 내 불거진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과 관련해 “여기서 더 가면 친명이든 친문이든 당원과 국민들께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단결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친명-친문 프레임이 안타깝다’며 ‘우리는 하나고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재명 대표는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총선 승리에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며 “두 분은 4·10 총선 승리를 시대적 소명으로 규정하고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회동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은 “당의 지도부와 당직자,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보좌하는 분들께 부탁드린다”며 “치유와 통합의 큰길을 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尹 대통령, 변명·자기합리화 빈껍데기 대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에 대해 “반성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합리화로 끝낸 빈껍데기 대담”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못하는 앵커, 뇌물성 명품백 불법 수수 문제를 ‘아쉽다’고 넘어가려는 모습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오만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검사 시절 범죄 혐의자가 ‘죄를 저지른 것은 아쉽다. 다음부터는 안 그러겠다’고 하면 본인이 그런 혐의자를 풀어줬는지 한번 묻고, 그 답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순직 사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등 국민적 의혹과 지탄을 받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질문도 언급도 없었던 것은 대통령이 왜 기자회견을 겁내면서 피하고 있는지만 분명하게 알려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與 김태호, 경남 양산을 출마 수락…김두관과 맞대결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당의 요구를 수용해 8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낙동강 최전선 양산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양산을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김태호 의원과 김두관 의원 모두 경남도지사를 지낸 바 있어 양산을 지역이 전직 도지사 맞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당과 나라의 현실이 굉장히 어려운데 당의 요구를 거절하면 김태호는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으로 비쳤을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전세사기고충센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가 8일 서울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 센터장은 “전세사기 피해로 작년 한 해 7명의 피해자가 돌아가셨고 지금까지 피해자 신청을 한 인원은 1만5000명이 넘는다”며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말로만 민생을 떠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정작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해영 마포구의원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정쟁을 위해 전세사기특별법을 통과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미비한 국가시스템으로 인해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적절한 보호와 지원 속에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최 측에 따르면 전세사기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與 민현주 연수구을 예비후보, 롯데몰 송도 공사현장 점검

국민의힘 민현주 연수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8일 롯데몰 송도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전반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민 예비후보를 비롯해 건설교통위원회 유승분 시의원(옥련1동,동춘1·2동), 조현영 시의원(송도1·3동), 이형은 구의원(송도1·3동)과 현장 관계자, 인근 주민 등이 참석했다. 

롯데몰 송도는 롯데쇼핑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민 예비후보 측은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과 잦은 공사 설계 변경이 있었고, 작년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최종 건축 허가 변경 승인을 받으며 도심형 리조트와 진화된 디자인의 쇼핑몰로 계획이 변경됐다”고 전했다. 

민 예비후보는 “롯데몰 송도가 들어서면 인천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밝히면서도 “하지만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로감 또한 높아진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민 예비후보는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면서 “꾸준한 현장 점검과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조속한 준공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공사 인력 안전사고 예방과 공사 기간 중 소음 및 분진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 예비후보는 제19대 국회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3년간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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