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1% 하락한 584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8% 감소한 8조40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시기 대비 공급 정상화 및 수요 둔화에 따라 전 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선사 평균 기준 선방했다는 평이다.
2023년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6.6% 준 425억 원, 매출은 41.5% 하락한 2조6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4분기 영업이익 달성으로, HMM은 1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HMM은 올해 전망에 대해 2~3년간 발주한 신조선 인도로 수요 대비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동시에 홍해 이슈 등으로 운임 변동성은 클 것으로 봤다.
HMM 측은 "(올해 인도 예정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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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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