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효율성에 여·야 ´꿀 먹은 벙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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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비효율성에 여·야 ´꿀 먹은 벙어리´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1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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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초래에 대한 책임감?…아무런 브리핑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정부세종청사 표지석 ⓒ뉴시스

요며칠 언론의 '세종시 비효율성'에 대한 잇따른 지적 보도에도 정치권은 '꿀 먹은 벙어리'인 양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세종시 청사의 비효율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난 15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 매체는 세종청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세종시의 부작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행정의 낭비와 비효율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 예로 김황식 총리의 일정을 보여주고 1일부터 13일까지의 공식 일정 중 단 이틀만 세종청사에서 이행된다며, 세종청사를 '주말 별장'에 비유했다.

또 "세종시 문제가 아직 '맛보기' 수준"이라며 정부조직개편 후 부처 이전이 추진될수록 문제가 더 심각해 질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총리실이 "(세종시에서 서울로) 장시간 이동한 부처 공무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990㎡(300평) 규모의 업무 공간을 국회에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공무원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정부가 국회에 '업무 비효율성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종시 비효율성' 문제가 대두됨에도 정치권은 아무런 언급이 없는 실정이다. 민주통합당이나 새누리당의 홈페이지에만 접속해봐도 이 문제를 두고는 어떤 구체적 브리핑도 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16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공히 세종시 비효율성을 초래한 데에 책임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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