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박근혜 예방한 한동훈 “굉장히 좋은 말씀 들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사저 앞에서 한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다.

한 위원장은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 여러 이야기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총선 전날도 재판 …“대선서 진 죗값”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10 총선 전날에도 ‘대장동·백현동·성남FC 등 의혹’ 재판이 잡힌 데 대해 “대선에서 진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 예정보다 재판이 일찍 끝났다. 유동규 증인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증인신문도 못 하고 끝났는데 29일에 또 (재판에) 나오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 기간에, (다음달) 2일과 9일에도 나오라는데 검찰이 노린 걸 테니 할 수 없다”며 “선거에, 대선에서 진 죗값을 치르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겠죠”라고 전했다.

허은아, 조국 향해 “‘구찌’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려”

개혁신당 허은아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디올 말고 구찌’라고 한 데 대해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린다”고 질타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의 독불장군식 비호감 국정 운영은 심판받아야 마땅하나,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사실상 범죄자’ 조국 대표가 구원자·심판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현실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비판하면서 조국혁신당 기호인 9번을 강조해 ‘구찌’라고 표현했다.

이에 허 위원장은 “구치소에 계셔야 하는 분이 버젓이 활개치며 대한민국 정치·사법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현실, 대한민국 자유가 범죄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유린당하는 현실에 심각한 위기감과 무력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구만리 선거’가 돼야 한다”며 “9번 찍는 것 말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