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GS건설, 사우디 파딜리 가스시설 증설 수주…현엔, BIM 공정관리 프로 MOU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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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GS건설, 사우디 파딜리 가스시설 증설 수주…현엔, BIM 공정관리 프로 MOU [건설오늘]
  • 정승현 기자
  • 승인 2024.04.0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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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업계 토지 1차매입 실시
KCC, 신안군과 컬러마케팅 업무협약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사우디 파딜리 가스플랜트 공단의 전경. ⓒ사진제공 = GS건설
사우디 파딜리 가스플랜트 공단 전경. ⓒGS건설

삼성E&A·GS건설, 사우디 파딜리 가스 증설공사 수주

삼성E&A(구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플랜트(Fadhili Gas Plant)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를 수주해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E&A는 패키지 1번 가스처리시설과 4번 유틸리티·부대시설 공사를 수주했으며 GS건설은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됐다.

삼성E&A가 수주한 1번 패키지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마치면 파딜리 가스시설의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억ft³(2500MMSCFD)에서 38억ft³(3800MMSCFD)로 늘어나게 된다. 수주 금액은 약 60억달러(한화 약 8조원)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삼성E&A는 수주배경으로 “아람코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혁신 성과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E&A는 현재 사우디에서 자푸라 가스처리,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사우디의 가스 플랜트 건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연계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번 패키지는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GS건설은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수행한다. 계약금액은 약 12억2000만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41개월가량이다.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로 생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설비로 알려져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본격 재개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다수의 해외 EPC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끌겠다”며 “GS건설의 오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플랜트사업의 내실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트림블솔루션 코리아(Trimble Solution Korea)와 ‘건축정보모델(BIM) 공정관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건축정보모델은 종이도면과 같은 2차원 정보를 3D 모델로 구축하고,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이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건설 3D BIM 기술 등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매년 ‘트림블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철골 및 PC공사 공정관리 기능 등을 구현하는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부 현장에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에서 개발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운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한다. 또 현장 공정관리 업무를 표준화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기존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의 특성에 맞춰 고도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정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현대엔지니어링뿐만 아닌 협력사 등에도 보급해 BIM 기반 공정관리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H, 2조원 규모 건설업계 보유토지 1차 매입 실시

LH는 오는 5일부터 건설경기 하락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유동성 지원과 건설경기 회복의 선제적 지원을 위해 건설업계 보유토지 매입 절차에 착수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LH는 올해 최대 3조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건설업계 보유토지 매입을 추진한다.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우선 매입과 매입확약(매수청구권 부여)을 각 1조원씩 진행한다. 2차 매입은 하반기에 시행한다.

매입 대상은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커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이 지난 1월3일 전까지 소유권을 취득하거나 공영개발지구 내 미준공 토지일 경우 대금을 완납해 보유 중인 3300㎡ 이상 규모의 토지다. 해당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LH는 서류심사, 현장조사 등을 거쳐 매입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기업이 제시한 가격 대비 매각희망가격비율을 역경매 방식으로 개찰해 매입 대상을 선정한다. 매매 대금은 전액 기업의 부채상환용으로만 지급된다. LH는 부채상환에 동의한 금융기관에 부채상환용 채권으로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받는다.

 

KCC, 컬러마케팅으로 색(色)다른 신안군 만들기 나서

KCC는 전라남도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색채로 빚는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안군 섬지역에 KCC의 컬러 기술력과 마케팅을 접목하해 양측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KCC는 이번 MOU를 통해 △퍼플섬 퍼플교 페인트 보수 지원 △신안군 시그니처 컬러 9종 개발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KCC페인트를 활용한 섬지역 색채 작업 검토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컬러마케팅을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KCC는 신안군의 각 섬을 대표하는 색깔을 바탕으로 시그니처 컬러 9종을 개발해 신안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안군은 색 9종을 관내 주거환경 및 관광 시설에 적용해 각 섬의 장점을 부각하고, 인상적이고 특별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더해 신안군의 대표적 관광 랜드마크인 퍼플섬 퍼플교의 보수용 페인트도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KCC가 보유하고 있는 컬러 경쟁력과 마케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컬러의 힘이 만들어 가는 지역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달

두산건설은 지난 1월에 진행한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애장품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포함해 1000만원을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사회공헌기금 적립을 위해 지난 1월 4~11일까지 8일간 소속선수 5명의 애장품을 모아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지난 경매의 최고가 낙찰품목은 유현주 프로의 퍼터로 총 27번의 입찰을 거쳐 22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자선 수익금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기견 구조 및 돌봄 등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데 쓰이길 희망해 용인시 애견보호협회로 기부처를 선정했다.

두산건설은 올해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먼저 선수 성적에 따른 ‘사랑의 버디기금’을 적립해 기부를 약속했고, 오는 4일부터 진행할 예정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도 10번 홀에 ‘채리티 존’을 조성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의 기부금(최대 2000만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입장권 판매 수익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有備無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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