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3주년…여·야는 NLL 공방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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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3주년…여·야는 NLL 공방전으로 활용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6.25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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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 전 대통령, 북측의 대변인 자처˝ 野 ˝NLL 포기 발언 눈 씻고 봐도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여·야가 6·25전쟁 발발 63주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동안에도 NLL 공방전을 이어나갔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가진 당내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6·25전쟁 발발 63주기가 되는 날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새누리당은 호국영령들과 최근까지도 NLL사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용사들을 추모하면서 그 분들의 영령이 더 이상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북측의 대변인이라고 자처 했다고 하니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과 야권이 왜 그토록 (2007년 남북정상회담)대화록 공개를 원치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6.25를 기념하는 한편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연 의원총회를 통해 "63년 동안 참으로 많은 수구들이 안보장사를 해왔다. 안보장사도 부족해 이제는 NLL 영토장사까지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6·25를 기념해 남북을 화해시키고 교류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바라는 평화를 지켜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통령기록물 발췌본이 공개됐다"며 "한마디로 국정원의 공작정치가 여의도 정치를 점령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일부 발췌된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호들갑 떨었던 내용과는 천양지차가 있다"며 "NLL 포기와 비슷한 말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악의적 해석과 과장, 왜곡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 위해서는 내일까지 48시간 남았다"며 "새누리당이 민생을 볼모로 국정원을 옹호하고 감싼다면 민주주의야말로 최고 최대 기본의 민생이라는 각오로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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