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손학규 차출론'에 힘을 실어,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이번 10·30 재보선에 나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키로 한 데 대해 "민주당으로서도 상대를 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재 손 상임고문이 나서겠다고 하는 의사 표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청원 대표는 경력을 감춘 정치인이기 때문에 도덕성 여부를 떠나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했다고 하면 일부에서는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하고 비판적 지적도 있다"고 분위기를 짚어냈다.

더불어 서청원 공천이 박근혜 대통령 의중과 무관하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걸 믿습니까"라며 힐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