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RO 제보자, 정확한 증거 대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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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RO 제보자, 정확한 증거 대지 못해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22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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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 뉴시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하혁명조직 RO'의 총책을 맡았다고 제보한 이모씨가 22일 법정에 출석했다.

하지만 법정에 선 이모씨는 △RO의 실체와 조직구성 △북한과의 연계성 △국가전복시도 등에 대한 질문에, 추정적 답변만 했을 뿐 객관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RO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고 보안이 가장 중요해 누구도 말해주지 않아 알 수 없는 영역이었다"며 "조직구성이나 결성시기는 워낙 큰 조직이어서 별도의 중앙조직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추정했다.

 'RO 총책이 이석기 의원이냐'는 질문에 "회합 분위기와 발언내용 등으로 볼 때 그렇게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RO와 북한의 연계성'에 대해 "조직원이 되면 조직명이 부여되는데 '너에게 부여된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 아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 북한과 연계됐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추측했다.

수원시장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있었다는 이면합의에 대해서는 "들었다. 관련 자료도 파쇄된 것으로 들었다"고 정확한 증거는 대지 못했다.

지난 5월 서울 마리스타수사회에서 열린 비밀회합에서 있었던 이 의원의 발언내용을 놓고는 모순된 증언을 해 검찰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재차 묻기도 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이 RO와 연계된 객관적 증거를 들지 못해 변호인단은 이모씨에게 맹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는 청취한 파일이 모두 자신의 것이고 당시 녹음 했다고 진술했다.변호인단은 이씨 증언에 대해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변호인단은 이씨 증언에 대해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다"고 비판하며 "내란음모 사건이 이씨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사건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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