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 '서청원'으로 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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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서청원'으로 부터 나온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11.2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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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급에서 당내 중진까지…'소통'시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가장 왼쪽)과 야권의 주요 인사들 ⓒ뉴시스

국회정상화가 이뤄질까.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으로 시작된 정쟁이 이번엔 ‘특검’도입을 놓고 팽팽하게 대치중이다. 한번 굳어진 정국이 풀어지기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평행선을 달릴 수는 없다. 해법을 위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나서고 있다. 

친박계의 정신적 지주인 서 의원이 국회 정상화를 통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숨통을 틔워 주려 하는 듯하다.

서 의원의 하루 일정은 여권 인사들을 만나는 게 전부일 정도다.

서 의원은 오늘 친노의 대표주자이자 지난해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의원을 만날 계획이다.

앞서 서 의원은 22일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 이부영 상임고문 등 야권의 원로인사들, 그리고 문희상 정세균  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함께 오찬 회동을 하고 국회정상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서 의원은 ‘친노’의 좌장인 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2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정국의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서 의원의 이러한 야당과의 ‘소통 시도’는 여야를 막론하고 호평을 받는 중이다. 여야가 한 치도 양보없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히 화합의 물꼬를 트는 제스처라는 해석이다.

2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국회정상화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으나 빈손으로 헤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꼬인 정국의 실타래를 풀기위해서는 여야 할 것없이 '서청원'뿐이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다.  여야 대표가 만나서도 풀지 못한 숙제를 지금 서 의원이 풀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 오찬회동을 위해 모인 여야 중진의원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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