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도전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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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도전하지 않겠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2.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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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국 상황은 치킨게임 형국, 안타깝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 뉴시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치권과 한 발짝 거리를 둬 온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중구 당협위원장에 지원해, 일각에서는 '박원순 대항마'로 여당 측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진 않겠지만, 도와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전혀 계획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도 있고 많은 일들이 남아있는데, 중구 당협위원회가 되어 자그마한 '정치봉사'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앙정치에 복귀할 시기라고 생각 안하고 있고, 마음의 준비도 안되있다"고 덧붙이며, "중구지역에서 4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안타깝고 아쉬워 이번 당협위원회가 되어 중구를 위해 돕고 싶다"는 뜻을 시사했다.

나 전 의원은 현재 정국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여야의 치킨게임 형국"이라며 "국회 시스템, 여야 간 생리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저로서도 참 이해가 안 되는 안타까움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가 자꾸 국민들에게 외면 받고 등돌림 당하다보면 국회 본래의 기능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적어져서 결국은 스스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 후,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집행위원으로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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