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라인, 향후 쿠데타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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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라인, 향후 쿠데타 가능성 희박˝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12.0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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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서신> 김영환, ˝김정은 체제 흔들릴 수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장성택 혹은 장성택 라인의 향후 쿠데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강철서신의 저자>이자 전 주사파 대부인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6일 장성택 실각 사태 이후 내부 쿠데타 가능성에 대해 "장성택의 인맥이 다양하다"면서도 "군내 기반이 탄탄하다고 보기 어려워 쿠데타 꿈을 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북한은 군 고위급 간부일수록 5분 단위의 행적이 매일 같이 보고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김정일 사망 2주기(17일)에 장성택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에 대해서도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장성택 라인의 망명 양상에 대해서는 "개별적 망명은 할 수 있겠지만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의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김 위원은 북한 체제 전망에 대해서는 "장성택이 완전히 실각 된다면 김정은 권력은 공고해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장성택처럼 능력 있는 조력자를 잃어버렸다는 측면에서 보면 장기적으로 체제 불안전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배력과 관련해 "과거 김정일은 당근과 채찍을 쓰면서 나름대로 균형을 잡았지만, 김정은의 경우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적어 군에 대한 장악력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3대 세습 체제의 붕괴 가능성도 낮게 봤다. 그 이유로 김 위원은 "한국 사정에 대해 잘 아는 북한 주민이 늘어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감시망이 허술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은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북한은 한국을 최대의 위협 요소로 보고 있다"며 "김정은이 개혁개방 제스처를 취한다 해도 체제 안정을 위해 내부 감시망을 더욱 치밀하게 하고, 남북 관계 긴장을 조성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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