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부산시장 후보, '서병수'로 가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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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부산시장 후보, '서병수'로 가닥…왜?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12.1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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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관전포인트(4)>여론조사 선두 속 대세록 확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서병수 의원은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영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누가 나설까. 부산이 새누리당 텃밭인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허남식 현 부산시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내년 선거에 나서지 못한다. 서병수 유기준 박민식 의원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출마를 고려 중인 정치인도 다수다..

많은 의원들이 시장직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대세는 서병수 의원인 듯싶다. 이는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여야 안팎에서 서 의원을 지목하는 이유는 친박 핵심이라는 이유다. 또한 수직적 조직문화가 뚜렷한 새누리당의 정서를 봤을 때 '윗선'에서 서 의원을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도 '서병수 대세론'을 부추기는 까닭이다.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을 지역구로 하고 있으며, 4선의 중진의원이다. 경남고와 서강대를 나온 대표적 ‘친박’인사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아직 경선도 치러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는 서 의원으로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부산 정치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수직적 조직문화가 뚜렷한 새누리당의 특성상 경선은 통과의례에 불과할 것”이라며 “서 의원이 후보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도 서 의원에게 우호적이다.

서 의원은 최근 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군 중 16.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15.7%)가, 3위는 유기준 의원(6%)이 차지했다.

물론 서 의원이 낙관만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전에서 윗선이 중립을 선언했을 경우, 당을 장악하고 있는 인사들이 서 의원 견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낡은이미지' 극복도 문제다. 새누리당 텃밭이기는 하나 야권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군은 젊고 역동적이다.

민주당에선 김영춘, 무소속 안철수 의원 진영에서는 김성식 전 의원과 송호창 의원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부산은 새누리당 텃밭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가 좋은 곳이다. 서 의원이 박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서병수 대세론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부산은 역동적인 곳이다. 부산과 서 의원이 매치가 잘 안된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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