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사받던 국민은행 도쿄지점 직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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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사받던 국민은행 도쿄지점 직원 사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2.17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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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직원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중 자살한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현지 채용된 직원이 16일 서고에서 목을 매 숨진채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써 알려진 것은 직원이 사망한 사실 뿐"이라며 "직원의 업무나 자살 여부, 이유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 답했다.

하지만 국내 금융권에서는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16일 일본 금융청과 한국 금융감독원의 공동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해당 지점은 지난 2008년부터 담보가치를 부풀리거나 고객 명의를 도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기업체 2곳에 170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당대출로 조성한 비자금도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했다.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은 비자금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직원의 자살로 인해 의혹이 한층 커져 검사 강도도 강화될 전망이다.

검찰은 앞서 11일 국민은행 도쿄지점장과 부지점장을 부당대출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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