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이트 판매 기능성 식품서 위해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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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 판매 기능성 식품서 위해성분 검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2.19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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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성기능 개선 제품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해당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4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이카린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성분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위해성분은 의사처방이 필요한 의약 성분이거나 동물용 의약품으로 처방 없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에 적발된 제품은 성기능 개선 표방 4개 제품, 다이어트 효과 표방 4개 제품이다.

성기능 개선과 근육강화를 표방한 CASANOVA, CASANAVA PLUS, Virmax for her, Naturomax 제품에서는 발기부전 치료 성분인 이카린 0.18~0.20㎎, 실데나필 13.05~15.20㎎, 타다라필 30.43~50.05㎎이 검출됐다.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의 적정 사용량은 각각 25~100㎎, 5~20㎎로 제한하고 있다.

다이어트 제품으로 소개된 Oriental Slim, EZ Slimdia Max, Dexyfen, Grenade Thermo Detonator 제품은 동물용 의약품인 시부트라민 32.26~34.58㎎, 요힘빈 1.17~2.53㎎ 검출됐다.

시부트라민의 경우 지난 2010년 10월 사용이 중단된 의약품이다.

식약처가 금년 한 해 동안 121개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33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위해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식 식약처 식품관리총괄과장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기 않아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구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차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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