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5% 늘린 약 974조원 확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상최대 규모의 국방비를 증액한다.
취임 1년을 맞은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각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전년보다 3.5% 늘린 95조8823억엔의(약 974조원)을 편성했다.
정부 부채가 GDP(국내총생산)의 2.4배로 세계 최악의 수준인데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비 예산을 마련한 것이다.
그간 아베 총리는 집단자위권 추구를 명분으로 적극적 평화주의 원칙을 내세워 군사력 확대를 꾀해 왔다.
내년 예산안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비 증액을 집중 배정한 것도 최첨단 무기 구입을 늘리는 등 안보를 강화하려는 '아베 색채'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영토 분쟁 예산도 한층 강화, 작년보다 23% 늘어난 10억엔을 책정했다.
앞으로 아베 총리는 외무성의 독도, 센카쿠 등 영토 보존 대책을 위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해외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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