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휴대폰 결제 수수료율 20% 인상…PG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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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휴대폰 결제 수수료율 20% 인상…PG사 반발
  • 전수영 기자
  • 승인 2014.01.1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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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대행업체(PG)에 수수료 20% 인상하겠다고 통보해 갈등이 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6일 LG유플러스는 다날, KG모빌리언스 등 PG사에 휴대전화 결제 전략실물수수료를 17일부터 20% 인상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LG유플러스는 외부원가 상승으로 인해 결제 전략 실물수수료를 기존 1%에서 1.2%로 올리겠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전략 실물수수료는 특정 쇼핑몰, 오픈마켓 등 온라인 실물거래에서 경쟁력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원가(통신사의 청구·수납대행수수료)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이다. PG사들은 이 때문에 대형 실물사이트에 영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결제 전략 실물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익이 줄어들 것이 분명한 PG사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것은 ‘갑의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연간 3조 원 규모로 커진 휴대폰결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중소 PG사들을 압박하고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제반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수료율을 1%에서 1.2%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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