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민주당 구애에도…安, ˝연대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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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민주당 구애에도…安, ˝연대 없다˝ '일축'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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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오른) ⓒ 뉴시스

민주당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지만, 안 의원은 '연대 없다'고 못박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신당은 경쟁적 동지관계다. 야권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호남 등에서 연대도 가능하다"며 "연대 후에도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 24일 김 대표와 안 의원은 회동을 가졌다.. 이를 두고 '야권 연대를 논의하러 만나는 것'으로 추정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대선당시 안 의원과 한 배를 탔던 문재인 의원까지 나서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28일 보도된 <한겨레>에 따르면 문 의원은 안 의원과의 야권 연대에 대해 "새누리당이라는 절대강자가 있는 상황에서 약한 정파들끼리의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어 "권역별로 보면 경쟁을 하더라도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줄 염려가 없는 지역은 한껏 경쟁하고 그럴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분열을 피해야 한다"며 "누가 나가든지 이기기 힘든 권역이 있다. 그런데선 힘을 모아 공동으로 하는 걸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렇듯 민주당은 당 대표와 지난 대선 주자까지 나서서 '안철수 신당'을 잡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 의원 측은 '연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한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창당을 막 하는 입장에서 독자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연대나 이런 것을 하려면, 기존 정당에 들어가면 되는 것이지 새로운 정당을 만들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금 대변인은 이어 "기본적으로 처음 출발하는 조직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발걸음을 떼야 한다"며 " 언제까지 창당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왜 연대 얘기가 나오는지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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