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도 '명절 증후군'?…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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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도 '명절 증후군'?…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
  • 방글 기자
  • 승인 2014.01.3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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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평소 1.6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뉴시스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 양이 평소의 1.6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25.5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발생량 15.7톤보다 1.6배 많은 양이다.

명절 기간 쓰레기 처리 비용 역시 하루 평균 490만 원으로 평상시 (280만 원) 처리 비용보다 1.8배나 많았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4644톤)의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2800톤)와 서해안고속도로(2734톤), 영동고속도로(2178톤)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연휴기간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는 데도 쓰레기 투기 적발 실적은 전무하다"며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총 2만8630톤으로 처리 비용만 51억2000만 원이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해 평균 5726톤의 쓰레기가 버려졌고, 처리하는 데만 10억2200만 원이 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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