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 부적절 언행'…朴, '개각의 칼' 휘두를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장관들 부적절 언행'…朴, '개각의 칼' 휘두를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2.03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금융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1월 31일 여수 앞바다에 원유 유출 사태로 떠들석한 가운데, 장관들이 현안 문제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개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돌이킬 수 없는 장관들의 실수에 ‘개각의 칼’을 휘두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여수 찾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 뉴시스

대표적인 개각 단골 대상은 윤진숙 해양부장관이다. 지난해 3월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취임 이후에도 정무 감각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랐고 조직 장악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능력부족'이라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여기에 국민들의 비난을 사는 일이 다시 한 번 벌어졌다. 윤 장관은 본인 관활 구역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났음에도 하루가 지난 1일 여수 삼일동 신덕마을을 찾았다. ‘늦장 대처’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더욱이 윤 장관은 원유 유출 현장에서 인상을 찡그리며 코를 막고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는데…”라고 주민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적절치 못한 언행을 했다.

또 다른 개각설 영순위는 현오석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여당 지도부는 지난해 중반부터 ‘능력부족’을 이유로 청와대에 현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경제부총리가 열심히 해오셨다고 본다”고 언급하며 일단락된 바 있지만 그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이어졌다.

현 부총리는 앞서 금융 개인 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놓고 “(소비자들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나”라며 “어리석은 사람이 책임을 따진다” 등  사태의 책임을 국민에게 묻는 언급을 해 비난을 샀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란다. 앞으로 공직자 모두가 정말 국민을 위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일해 주기를 바라면서 이런 일이 재발할 시에는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