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있는 원희룡을 잡아라'?…제주도지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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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있는 원희룡을 잡아라'?…제주도지사 나서나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2.1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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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줄곧 거부해왔던 제주도지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원 전 의원을 시작으로, '친이계'가 당 내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제주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며 "(불출마로) 완전히 자르려고 했더니 당에서는 '서로 상부상조해야 하는데 그렇게 자르지 말고 결론이 날 때까지 계속 대화를 해보자'고 해서 대화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아직 결론은 열려있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해 재차 복귀 의사를 밝혔다.

원 전 의원은 그동안 제주도지사는 물론, 중앙 정치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카드사 정부유출사건을 놓고 집단소송을 내며 이목을 끌고있고, 눈에 띄는 언론 활동으로 '정계 복귀 신호탄'을 쐈다고 풀이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재 '인물난'을 겪고 있다. 지방선거에 나가서 승리할만한 '필승카드'가 부족하다는 게 일반론이다. 이에 '친이계'인 원 전 의원이 제주지사에, 나경원 전 의원 충북도지사에 거론됐었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으로서는 충북도지사에 나갈 여지가 없다"며 "열심히 뛰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좋은 후보가 정해지면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이외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소장파 남경필 의원,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방선거 '필승카드'로 거론되면서, '친박계'가 실세를 잡고있는 당에 '친이계'와 '중도계파'들이 출사표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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