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FRN 발행?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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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FRN 발행? 결정된 바 없다"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2.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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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뉴시스

포스코건설이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과 관련,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기존 40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 규모를 줄이고, 나머지 금액을 FRN으로 발행할 것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미국이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시작, 당분간은 금리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FRN은 이자 지급 때마다 금리가 정기적으로 재조정 돼 금리 상승기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날 <시사 오늘>과의 통화에서 "원화 채권 발행은 계획돼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증권업계에서 흘러나온 FRN 발행 검토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회사채 4000억 원 발행 계획을 증권사에 전달, 대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증권사가 2000억 원 이상의 투자자를 모으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와 관련 국내에서 2억 달러(2140억 원) 안팎의 김치본드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장 필요한 현금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이다. 금융당국은 2011년부터 외화를 조달한 뒤 원화로 바꿔 쓰는 목적의 발행을 금지했으나 기존 외화 채무 상환 용도로는 허용하고 있다.

모자란 금액만큼은 달러로 조달하고 다음 달 17일 만기도래하는 FRN 3억8000만 달러를 상환(롤오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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