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제3지대 신당으로 경기도지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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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제3지대 신당으로 경기도지사 출마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3.04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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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뉴시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길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지난 대통령 선거를 장식했던 장밋빛 공약은 하나 둘 지워지고 있다”면서 “중산층이 줄고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서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는 이런 나라는 바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도지사를 출마한 배경으로 “정부가 교육공약을 파기하고 국민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사까지 왜곡하는 이런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면서 이것은 참으로 우리 도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제3지대 신당으로 출마를 하게 된 배경으로 “2일 신당 발표 하던 날 안철수 의원을 만났고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았다”며 “교육감을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그것을 포괄하는 사회·정치·경제적 질서를 개선하고 혁신하는 것도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치통합에 기초해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저 또한 절박한 시대적 부름 앞에 부족한 능력이나마 기꺼이 보태고자 한다”고 내다봤다.

신당의 도지사 후보 경선 대상인 김진표 의원과 원혜영 의원에 대해선 “두 분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또 여러가지 역할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대적 가치 통합을 위해 함께 나가고 있고 저도 그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후보 결정 과정에서 논의된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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