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결론…탑승자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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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결론…탑승자 '전원 사망'
  • 방글 기자
  • 승인 2014.03.2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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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실질적 증거 없어…우리를 기만하는 행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 17일 만에 '추락'으로 결론났다. 추락 이유와 경로 이탈 등에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밤 10시(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종된 MH370 편은 인도양 남부해역에서 비행을 마쳤고, 인도양 남쪽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사 역시 "여객기는 추락했고, 생존자는 없다"고 탑승자 가족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탑승객 239명은 전원 사망으로 결론났다. 하지만 여객기가 왜 예정된 경로를 벗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라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탑승객 가족들 역시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총리의 기자회견 뒤 성명을 내고 "말레이시아 수상은 아무런 실질적인 증거도 없이 가족들에게 MH370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고, 생존자가 없다고 통보했다"며 "2~3일 만에도 낼 수 있는 추측성 결론을 17일이 지난 후에야 내놨고, 그간 정부가 증거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와 항공사는 진실을 숨기며 가족들과 전 세계인을 기만하려고 했다"며 "철저한 책임 추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는 동체를 찾아내고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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