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불통´ 떄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끝내 박 대통령은 거절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며 "공천폐지는 대통령 결단이 아닌 여당과 논의할 사안"이라면서 "국회 협의가 먼저 이뤄져야한다"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정치적 논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절했다"며지방선거가 끝나면 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공천 폐지는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박 대통령과 무관하지 않다. 다만 여당과 상의하라고 언급한 것은 공약 파기 책임을 당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보여져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안 대표의 영수회담으로 상처를 입었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4월 첫째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60.5%를 기록해 전주 62.6% 대비 2.1%p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1%를 기록, 전 주 대비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안 대표가 청와대를 직접 찾아가 박 대통령과의 면담 신청을 했던 지난 4일에 지지율이 특히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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