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1운동 보복' 제암리 주민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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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1운동 보복' 제암리 주민 학살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1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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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15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제암리 학살사건

1919년 오늘은 일본 군대가 한국의 3·1 독립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경기도 수원시 향남면 제암리에서 주민을 집단 살해한 제암리 학살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이날 오후 2시경 일본 군경은 만세 운동이 일었던 제암리에 도착해 마을 주민 30여 명을 교회에 모이게 했다. 이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잠근 일본 군경은 주민에게 집중적으로 사격한 후 교회를 질렀다.

일본의 만행은 선교사들을 분노케 했다. 당시 캐나다에서 의료선교사로 왔던 스코필드 박사는 현장 사진을 담아 '수원에서의 잔학행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미국에 보냈고 이후 해당 사건은 여론화됐다.

△해병대 창설

1949년 오늘은 해병대가 창설된 날이다.

이날 경남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는 해군에서 편입된 장교·부사관 80명과 병사 300명 등 380명으로 이뤄진 해병대가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당시 상륙작전부대가 아닌 해군기지 경비를 목적으로 한 군사조직이었다. 하지만 1952년 8월 16일 한국전쟁 중 대통령령 제672호 해병대령 개정에 따라 상륙작전부대로 변경됐다.

당시 종군 기자였던 미국 AP통신 마가렛 히킨스는 통영에서의 해병대 상륙전을 보도한 자신의 기사에서 '그들은 귀신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인용했다.

△미국 정보기, 동해 상공서 격추

1969년 오늘은 북한 청진 남동쪽 상공에서 북한을 정찰 중이던 미 해군 EC-121 정찰기 1대가 북한 미그기에 격추된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이 사고로 승무원 31명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EC 121기는 통상적인 정찰 활동을 수행하며 북한 영해에서 90마일 떨어진 공해를 비행했다. 하지만 그간 미국 정찰 비행을 못마땅하게 여긴 북한이 미그 전투기로 기습하면서 격추됐다.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은 강경 대응을 천명했지만 보복 공격은 없었다.

△호남고속도로 기공

1970년 오늘은 호남고속도로 기공식이 있던 날이다. 이날 정부는 간선도로망 구축 계획에 따라 호남고속도로 대전-전주 구간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호남고속도로는 1,2차로 나뉘어 건설됐다. 1차 구간(대전~전주, 79.5km)은 이날 착공해 같은 해 12월 30일 완공된 뒤 개통됐다.

2차 구간(전주~순천, 172.3km)은 1972년 1월 착공해 1973년 11월 14일 전 구간 완공된 뒤 개통됐다.

△김용수, 국내 최초 100승-200세이브 달성

1999년 오늘은 프로야구 LG트윈스 김용수 선수가 국내 최초로 100승-200세이브를 달성한 날이다. 세계 프로야구 사상 다섯 번째 기록이다.

김용수는 이날 인천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 5로 앞선 9회 말에 등판,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후 200세이브를 기록했다. 1985년 입단한 김용수는 15시즌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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