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당' 해공 신익희, 대선 유세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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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당' 해공 신익희, 대선 유세 중 사망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5.0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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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5월 5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사이 영, MLB 첫 퍼펙트 달성

1904년 오늘은 미국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사이 영이 20세기 최초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날이다. 퍼펙트 게임은 투수가 1회부터 9회까지 상대편 타자를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고 끝내는 경기다.

그는 이날 9이닝 동안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 팀의 타자 어느 사람도 필드로 내보내지 않았다.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사이 영은 필라델피아 마지막 타자였던 투수 루브 웨델에게 공을 던졌다.

루브 웨델은 그의 공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칙 슈탈의 마무리로 아웃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상 3번째이자 20세기 최초의 기록이었다.

△어린이날

1946년 오늘은 소파 방정환을 주축으로 한 색동회가 어린이날을 제정한 날이다. 방정환과 마해송, 윤극영 등은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기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

제1회 어린이날 기념식은 1923년 5월 1일 열렸다. 이후 1927년부터는 5월 첫째 주 일요일로 바뀌었다. 세계적으로 5월 1일을 노동절로 정해 축하하는 것이 받아들여지면서 날짜는 변경됐다.

△해공 신익희 사망

1956년 오늘은 해공 신익희 선생이 사망한 날이다. 그의 나이 64세였다.

민주당 공천으로 대선 후보가 된 그는 유세를 위해 전주로 향하던 중 열차 안에서 갑자기 숨졌다.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둔 상황이었다.

대통령 당신이 확실시됐던 신익희의 죽음은 그를 지지하던 국민에게 큰 허탈감을 줬다. 5월 15일 선거일에는 그에게 185만여 추모표가 던져졌다. 한국 선거역사상 전무후무한 대량 무효표였다.

한편 신익희는 3.1운동 때 만주·북경·상해 등지를 드나들며 해외독립운동원과 국내 지도자들과의 연락임무를 맡았다.

상하이로 망명해서는 임시정부의 내무부장, 문교부장 등을 역임했다. 사망 6년 뒤인 1962년 신익희에게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한국 최초 놀이공원 '어린이공원' 개장

1973년 오늘은 한국 최초의 놀이공원 '어린이공원'이 개장된 날이다.

공원은 53만㎡ 규모였다. 이곳에는 울창한 숲과 인공 연못, 대형 분수대, 식물원, 동물원, 청룡열차·회전목마 등 갖가지 놀이기구 등이 들어서 있었다.

해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 시내 초·중등학교는 물론 근교 학교들에서도 봄가을 단골 소풍 장소로 이용할 정도였다.

△소설가 박경리 별세

2008년 오늘은 소설가 박경리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의 나이 81세였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난 박경리는 1955년 단편 <계산>(計算)과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해 <시장과 전장>, <파시>(波市) 등 사회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주요작품으로는 <나비와 엉겅퀴>, <영원의 반려>, <단층>(單層), <노을진 들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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