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도산 안창호, 흥사단 결성

1913년 오늘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흥사단을 결성한 날이다. 흥사단은 경기도와 강원도, 함경도 등 8도를 대표하는 청년 25명으로 발족됐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안악사건과 105인 사건, 3·1 운동 등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는 본부를 국내로 이전,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날 때까지 금요강좌 및 <새벽>지 등을 통해 사회 교육에 힘썼다.

△스티비원더 탄생

1950년 오늘은 '팝의 전설' 스티비 원더가 태어난 날이다. 미국 미시간 주 새기노 출생인 그의 본명은 스티블랜드 하더웨이 모리스다.

스티비원더는 출산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게 됐다. 이때 당시 관리자의 실수로 산소가 많이 공급돼 눈의 망막이 파손됐고 결국 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23세가 되던 해 자동차 사고로 후각까지 잃었다. 하지만 그는 1963년 <핑거팁스>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30개 이상의 톱10 히트곡을 냈다.

△박정희, 긴급조치 9호 선포

1975년 오늘은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 안전과 공공질서 수호를 위한 명목으로 긴급조치 9호를 선포한 날이다.

긴급조치 9호는 헌법 비방이나 반대, 유언비어 유포, 허가없는 학생 시위 및 집회 금지 등이 주요 골자다.

위반자에 대해서는 영장 없이 체포 또는 구금할 수 있게 했으며, 조처를 비방하는 행위 역시 1년 이상의 징역형에 10년 이상의 자격 정치 처벌을 내렸다.

이 조치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후 같은 해 12월 8일 자정을 기해 해제됐다.

△요한 바오로 2세 피격

1981년 오늘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피격당한 날이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광장 앞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그는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이후 교도소를 찾아가 괴한을 위한 기도를 올린 뒤 그를 용서했다. 전 세계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과 용서를 보여준 교황에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