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두현 내정자 언론계→청와대 직행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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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두현 내정자 언론계→청와대 직행에 '비판'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6.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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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 뉴시스

차기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윤두현 디지털 YTN 플러스 사장이 임명됐다. 야당은 현직 언론인 출신이 청와대로 직행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은 오늘 이 수석의 후임으로 윤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윤 신임 홍보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능력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임명하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 추천 인사가 다수인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시킬 정도로 언론의 공정성이 추락한 상황에서 현직 언론인을 바로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언론을 장악해서 권언유착의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금 대변인은  "윤 사장이 지난 정권 때부터 정권의 눈치만 보는 전형적인 해바라기형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 왔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조금이라도 소통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민들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두현 신임 수석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윤 신임 수석은 서울신문을 거쳐 YTN에서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역임하다가 YTN플러스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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